서귀포 공립 요양병원 설립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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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북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귀포시 공립 요양병원 설립사업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 초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올해 초 서귀포시민들의 의료비 절감과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에 공립 요양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동쪽 부지를 요양병원 설립부지로 선정했다.

이어 공유재산취득심의와 설립부지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토지사용에 대한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제주도는 내년 초 예산을 확보하는 즉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 부지 내 민간인 소유 토지 매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또 사업예정 부지가 협소한데다 요양병원 특성상 복잡한 도심지역보다 조용한 시외지역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결국 제주도는 사업계획을 변경, 새로운 부지 물색에 나섰다.

하지만 갑작스런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전준비가 부족해 요양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설령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관련 행정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내년 초 사업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요양병원 설립할 수 있는 부지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했던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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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12-14 21:04:49
의료원 옆이 요양병원 최고 입지 일텐데..
도심이지만 하천이 있고 열린병원까지
입지조건은 최상일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