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등교 중 첫 확진...대기고 18일까지 원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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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고 재학생 코로나19 확진...가족 재학 학교도 원격수업
모든 학교 기말고사 등 일정 변경...국제학교발 전원 음성

도내 고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선 학교 코로나 전파 여부에 교육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 120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기고 학생 A군인 것으로 파악, 15일부터 18일까지 대기고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내 학생이 등교 기간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대기고는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교직원은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대기고 내부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A군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교직원과 학생 4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A군의 가족이 재학 중인 제주시 B중학교 3학년 학급은 이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고, 또다른 확진자의 자녀가 재학 중인 C중학교는 전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교육당국은 도내 모든 학교의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학교가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도내 학생이 학교 등교 기간에 확진된 첫 사례이고, 현재 도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모든 학교 대상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112번 확진자가 제주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4일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도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다. 검사 대상자 157명 중 이미 검사를 완료한 11명과 타시도에 있는 1명을 제외한 14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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