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예산 5조8299억원 확정
제주도 내년 예산 5조8299억원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의회 본회의서 의결...예결위서 411억원 규모 계수조정
교육비 특별회계 1조1699억원 중 53억원 조정 수정의결

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5조8299억원 규모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1조1699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2021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재석의원 31명 중 찬성 30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수정예산안은 당초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5조8299억원)에서 411억원 을 감액해 다른 사업 예산으로 증액(증액 399억8900만원, 예비비 11억원) 조정(증·감액)했다.

조정된 사업수도 1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감액 사업은 240여개, 증액사업은 890여개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특구사업(10억원), 제주의료원 기능보강사업(6억원) 등이 감액됐고, 주민불편 해소사업(23억7600만원), 감귤 유통시설 장비 및 감귤유통시스템 개선사업(2억원) 등이 증액됐다.

1조1699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53억7820만원을 조정(증·감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됐다.

교원인건비(명예퇴직수당) 17억원을 비롯해 학교운영비재정결함보조(16억원) 등 13개 사업에서 감액이 이뤄졌고, 감액된 예산은 교육환경개선(26억5000만원), 학교방역물품지원(3억5000만원) 등 23개 사업에 증액됐다.

원희룡 지사는 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새해 예산은 방역의 토대 위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며 “세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방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엄격한 채무관리를 통해 다음 세대에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지원을 확대하고, 쌍방향 원격 수업 확대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면화에 맞는 교육을 본격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좌남수 의장은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새해 예산이 확정된 만큼 내년에는 기필코 도민의 삶 개선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코로나로 짓눌려있는 도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드려야 한다”며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 제때에,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집행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