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발·일반 고등학교발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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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 속출
미사 참석자 7명·가족 간 감염자 4명
무증상 상태 일상 속 감염 현실화
제주도, 김녕리민 대상 전수검사
대기고 최초 확진자 독서실 방문

도내에서 제주성안교회발, 진주 이·통장발에 이어 김녕성당발, 대기고등학교발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부터 16일 새벽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128~126)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지역사회 감염이 지역 내 n차 감염으로까지 지속 확산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 방역당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부터 시작된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16일 낮 12시 기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가 11, 대기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미사참석을 했고, 나머지 4명은 확진자 가족들로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1명 확진자 가운데 이미 코로나19 회복기에 들어선 확진자가 있는 점으로 볼 때 이미 2주 전부터 경증이나 무증상인 상태로 있다가 최근 들어서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2주전 확진자가 참석한 미사에서 타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있어 이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미 김녕성당발 확진자가 2주 동안 일상생활을 하며 지역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김녕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기고등학교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확진자를 포함해 총 8명이다.

제주도는 대기고등학교에서 학생 외 학부모나 교직원 가운데 양성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초 확진자인 120번 확진자가 독서실을 다녔던 점을 미뤄볼 때 이 과정에서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부민장례식장과 관련해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나올 경우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지원지가 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발생한 119번 확진자를 비롯해 14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사항이 나오는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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