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제주 산간 폭설…한라산 진달래밭 83㎝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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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로 통제…15일 아침까지 산지에 15㎝ 눈 더 내려
14일 제주시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찾은 등반객들이 눈을 맞으며 탐방로를 걸어가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4일 제주시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찾은 등반객들이 눈을 맞으며 탐방로를 걸어가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사흘째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8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서쪽에 위치한 눈구름대가 남남동진하며 계속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진달래밭 83.0㎝, 어리목 32.9㎝, 윗세오름 28.8㎝, 유수암 6.8㎝, 금악 4.4㎝, 산천단 2.4㎝ 등이다.  

제주도 북부와 남부, 서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3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중산간 이상 도로도 여전히 일부 통제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100도로(축산단지 입구~1100고지)는 대형차량에 한해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소형차량은 진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5·16도로 첨단과학기술단지 삼거리~성판악 구간과 제2산록도로 탐라대 사거리~광평교차로 구간, 명림로 절물입구 3가~4·3공원 구간은 소형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17일 아침까지 산지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추위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이고,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10~11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만, 19일에는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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