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속 경자년도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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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한 해를 멋있게 보내겠다고 다짐하며 맞이한 경자년도 코로나19의 공포 속에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게 저물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전염병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변종에다 후유증까지 문명의 이기(利器)를 타고 멀리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두렵고 불안하다.

우리의 일상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뿌리째 흔들렸다. 코로나19 확산은 단순히 특정 지역과 특정 종교의 감염 확산 또는 마스크 대란을 넘어 치명적 감염력과 치사율로 온 인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온 인류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큰 빛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CNN방송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미국의 치른 5대 전쟁(베트남 전, 한국전, 이라크 전, 아프가니스탄 전, 걸프전) 전사자를 다 합친 숫자보다 많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 전쟁보다 더한 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코로나19로 힘겹게 살아가는 처지가 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자연 종식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방역당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시민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지는 날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모두 힘을 모아 불안의 한숨에서 하루빨리 벗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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