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방역 인력 충원·공직기강 확립 특별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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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앞두고 공직자 대상
방역현장 인력 충원···모임·행사·회식·회의 자제
정세균 총리에 김포공항 선별진료소 설치 건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16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명령을 발령하고, 방역 인력 충원과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와 행정시, 보건소 내 인력을 조정해 방역과 역학조사 등 방역현장에 직접 인원이 충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중한 비상상황 속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각종 오찬과 만찬, 10인 이상 대면회의와 각종 경조사 참석을 금지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도외 출장을 금지하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공직자들이 도외 출장 시 입도 후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부서장 판단에 따라 부서별 3분의 1 범위 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방문판매사 등 공적업무 외 방문자들은 청사 출입이 제한되고, 육지부 거주자는 청사에 업무 차 방문 시에는 청사 입구에서 면담을 실시하고, 사무실 내 방문은 금지된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주도 단위와 행정시 단위 통제체계, 부서장별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현장 지원과 조치를 주문했다.

실국장과 읍··동장은 해당 부서와 관할 소관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총괄 지휘를 하고, 도 단위와 시 단위 총괄조정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실국장과 읍··동장은 18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부서와 관할 소관에 철저한 지도·점검·조치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보고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수도권 거주자들이 제주 입도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김포공항 내 선별진료소 설치를 건의했다.

앞서 최승현 행정부지사도 1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공식 건의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탑승 전 신속 항원검사 진단키트로 검사를 완료하고, 확인서까지 지참해 제주에 입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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