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14명 추가 확진...누적 156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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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12명, 17일 새벽 2명 추가 확인...대부분 지역내 집단감염 관련
김녕성당 연관 18명, 대기고 연관 9명, 교회 연관 8명...도, 역학조사 집중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오전 현재 156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 12명이 늘었고 17일 새벽에도 2명 추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제주 143번을 시작으로 154번까지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17일 새벽에는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명이 제주시 구좌읍 소재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이고, 1명은 대기고 학생의 가족, 나머지 2명은 한백선교회 관련으로 파악됐다.


143번과 144번 확진자는 122번과 127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김녕성당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방문 이력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와 함께 145번 확진자는 140번 확진자의 가족이면서 김녕성당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5번 또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14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 학생(133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봉개동 소재 대기고와 관련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확진자를 포함해 대기고 관련 이력은 모두 9명으로 확인됐다.


147번과 148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 내 지하1층에 위치한 공동체 예배시설인 한백선교회 관련 이력이 있다. 90번과 92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재검사가 이뤄졌다.


2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교회발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제주 12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7번 확진자는 김녕성당을 방문한 이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121번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149번, 150번, 151번, 152번 모두 이들 모임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121번과 122번을 시작으로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새벽과 오전 사이 155번, 156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최근 급격한 확산세에 따라 도민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부 SNS 등을 통해 퍼지는 가짜 뉴스로 인해 도민들이 혼란과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다 엄중해 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가동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방역의 주체가 되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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