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청렴과 책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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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장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매우 뿌듯했다.

과거 청렴은 부패하지 않음을 뜻하는 소극적인 의미였지만, 현대 사회에서 청렴이란 투명하고 깨끗한 정보공개, 공정한 민원서비스 제공,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책임성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에 의하면 우리 민족을 쇠퇴하게 한 첫째의 원인이 거짓과 행실이라고 보고 허위는 모든 악의 근원이라 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저마다 거짓 없이 해야 하며, 그러기 전에는 민족의 번영과 부강이 있을 수 없다.

두 번째 병폐는 공리공론이라고 했다. 실천과 실행이 없고 말로만 떠드는 것이다.

공리공론은 남에 대한 중상과 비방과 시비와 오해를 낳고 공론가는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리고 주인 정신이 없는 것이다.

모든 일의 성패는 나에게 달렸다고 여기는 주인 정신이 사회의 번영을 가져오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하나하나의 재목과 벽돌이 견고하고 튼튼해야 한다. 썩은 목재와 약한 벽돌로 견고한 집을 지을 수는 없는 것이며, 공직자 모두가 나부터 건전한 인격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노력을 나는 하고 있을까 반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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