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2L과 상품 1만톤 시장 격리
노지감귤 2L과 상품 1만톤 시장 격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감귤 유통 처리 가격 지지 위한 특단 대책 시행
비상품감귤 수매 10만톤까지 확대, 대대적 판촉 행사 등

노지감귤 상품 중 규격이 가장 큰 2L과 감귤 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가공용 감귤 수매 물량을 10만톤까지 확대하는 등 감귤 유통 처리와 가격 지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도권지역 코로나19 2.5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제한과 3단계 격상 시 노지감귤 유통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감귤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2L과 크기의 상품 감귤 1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2.5단계, 3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대형마트 영업제한 등으로 발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정 물량을 주산지에서 조절해 유통처리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2L과 상품 감귤 조기 시장격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농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소요 예산은 국비 5억원, 도비 28억원, 자조금 2억원 등 총 3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가공용 감귤 수매물량이 10만톤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는 당초 가공용감귤을 8만톤 수매할 계획이었지만 노지감귤 수급 조절 차원에서 2만톤을 추가 수매해 저급품 감귤의 시장 출하를 차단하고 수급을 조절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노지감귤 판촉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대대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오는 24일까지 전자상거래, 대형유통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감귤 판촉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목표는 2500톤 30억원으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협조로 유통경로업체에 택배비, 카드할인비용 등 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2월 한 달 동안 공중파 방송 15개 프로그램, 306회에 걸쳐 공익광고를 송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연말맞이 노지감귤 나눔문화 확산 운동, 농협몰을 활용한 소비촉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우선 공직자 감귤 나눔행사를 2회(23·29일)에 거쳐 진행하고, 농협몰 이용한 노지감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대기업, 전국 재경제주도민회, 명예제주도민, 공공기관 등에 노지감귤 구매 협조 요청을 구하는 등 소비처 발굴에도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택배 등 온라인 직거래 유통이 증가하고 있어, 저급품 감귤 유통 차단을 위한 비상품감귤 유통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택배 유통 단속과 함께 수출감귤, 만감류 사전 품질검사제 등 이행상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노지감귤 유통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노지감귤 유통처리대책을 마련했다”며 “감귤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격안정화를 유도하고, 어려운 시기를 다함께 극복하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