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여 상자 팔아 4억1000만원 챙겨…자치경찰, 다른 업체 3곳 6명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
원산지를 속여 제주 감귤을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유통업자가 붙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유통업체 대표 A씨(40)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제주시지역에서 생산된 극조생 감귤을 서귀포시지역 소재 선과장으로 옮겨 서귀포산 감귤과 혼합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시산과 섞인 감귤을 서귀포산 감귤로 포장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1만8000여 상자(530t 상당)를 팔아 4억1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자치경찰은 A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제주 감귤을 유통·판매한 다른 업체 3곳, 6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