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오충익)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인화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경찰서 정문 위경소를 찾아 “경찰 아저씨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라는 말을 남긴 뒤 작은 종이가방 하나를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종이가방 안에는 손글씨로 만들어진 액자와 편지 4장, 마스크 3장, 메모지 등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범인을 잡아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안전을 위해 고생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전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충익 서장은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 인형을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충익 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학생들이 전해준 위문편지 덕에 전 직원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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