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방역 위한 치유하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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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등을 겪는 사람이 많아졌다. 코로나 우울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직접적 공포뿐 아니라 일상에서 겪는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을 포함하며 코로나 우울은 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마음 건강 지키는 7가지 수칙’을 배포하기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올 한 해를 집어삼킨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마음속에 심자. 그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치유하는 숲으로 가자.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즉시 효과적으로 해소시키는 회복의 공간으로 가자.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산책, 목적이 있는 운동, 혼자서 사색할 수 있는 ‘숲멍(숲에서 멍때리기)’ 등 누구든지 받아주는 자연 속에 머물자. 우리 가까이에 아름다운 경관이 있고 탈출감을 느낄 수 있는 숲이 있다.

특히 산림욕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경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됨을 여러 연구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 정신건강의 원기를 회복해 코로나의 우울과 스트레스 떨치고 이러한 마음 방역을 위해 지역주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치유하는 숲, 그러한 산림휴양관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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