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 23개월 만에 월중 최고치...무역수지 적자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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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이 전자전기를 제외한 주요 업종에서 모두 증가하며 23개월 만에 월중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수출 실적은 1964만달러로 전년 동월(1622만6000달러) 대비 21.0% 늘며 23개월 만에 월중 최고 실적을 보였다.

산업별 수출 동향을 보면 농수축산물이 885만7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금액과 물량 모두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농산물은 9월 반등에 이어 11월 들어서도 금액(45.4%), 물량(39.6%) 모두 대폭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냉동돼지고기가 이끄는 축산물도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산물은 지난 7월부터 감소율이 둔화되며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11월 들어 금액(20.4%), 물량(44.1%) 모두 감소했다.

화학공업제품은 357만1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2.7% 급증했고, 기계류는 54만1000달러로 1년 전보다 53.2% 증가했다.

제주지역 수출 1위인 모노리식접적회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592만3000달러에 그치는 등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장품류는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기타화장품 모두 급증하며 지난달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949.1% 늘어난 331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 실적이 늘어난 데 반해 지난달 수입 실적은 2997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5363만9000달러) 대비 44.1% 감소하며 무역수지 적자는 1033만2000달러로 5월(658만3000달러)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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