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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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제주한라대학교 복지행정과 교수/논설위원

흔히 사람들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을 항상 주저하게 되고 심지어 두려움을 가진다. 보통 살아가면서 몸에 익숙한 것만을 찾아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만큼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본인이 해왔던 방식대로 계속 하기를 바란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요구 방식대로 강요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는 어느 누구의 지원이나 도움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자세이다.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서 인생의 역경을 견뎌내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스토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로 사람들마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소위 희로애락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느껴지다가도 다른 면에서 너무나 안쓰럽고 고생이 얼마나 많았겠나 생각을 하면 절로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살이는 정말 단순하기보다는 얼마나 복잡하고 힘든가를 느끼게 된다.

결국 우리 개인 스스로 간직하고 있는 마음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 각자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과 마음을 간직해 있느냐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마음에는 긍정적 마인드와 부정적 마인드가 항상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즉 사람 마음속에 긍정 에너지와 부정 에너지가 서로 충돌하며 상황에 따라 강한 에너지와 약한 에너지가 교차하며 외부로 표출된다. 일상적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세상을 정말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인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인간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게 된다. 첫째 유형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이 유형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걱정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한발 물러나 생각하며 일을 처리하는 타입이다. 매사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더라도 잘될 수 있을 거야 하는 마음으로 대처한다. 그리고 상대방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먼저 배려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 둘째 유형은 부정적인 마인드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이 유형은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 방법에 있어서 항상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일을 처리하는 타입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항상 공격적이며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많게 된다. 매사 일을 처리하며 불만과 부정적 시각을 갖는다.

우리의 삶은 예전과 지금이나 다름이 없이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생명이 존재하는 한 영원할 것이다. 이 말이 지당하지만, 우리 각자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달라지게 보인다. 누구나 보통사람으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뜻한 바대로 생활한다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마음과 생각이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우리는 역사에 거명되는 유명한 영웅들은 아니지만 누구나 평범하지만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

금년 한 해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다. 이제 코로나 위기를 넘어 어떠한 위기에 봉착하더라도 인간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가지고 있기에 차분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록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방향의 길로 갈 것인가는 오로지 개인이 결정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각자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을 잘하여 내년에는 더욱 행복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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