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489원, 12월 28일~1월3일 휴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을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한다. 또 같은 기간 도내 모든 어린이집도 임시 휴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부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24일까지 예정했던 도내 모든 학교 원격 수업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 내에서 실시된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긴급돌봄은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된다.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가정 자녀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이와 함께 평가 결과 확인, 진학 원서 작성과 상담 등 상급 학교 진학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일 경우 방역 수칙을 준수해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급)은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지역·학교 여건과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기존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모두의 협력이 코로나19 확산을 줄일 수 있다. 일상 방역을 준수하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도내 모든 어린이집(489개소)에 대해 임시휴원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도는 제주시 어린이집(365개소)을 대상으로 지난 21~24일 임시휴원을 결정했는데 도내 전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임시 휴원 대상을 서귀포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휴원 기간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돼 보육료는 전면 지원된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휴원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내 소재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2만3960명(보육 교직원 5873명)이다. 22일 기준 제주시 긴급 보육율은 18%(4504명), 서귀포시 등원율은 67%(1369명)이다.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