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일상 침투한 코로나…누적 3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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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룻동안 32명 역대 최고치···다중이용시설 동선 공개 늦어져
감염 확산세 심각···해군 제주기지·추자섬·지역아동센터 등으로 번져
이달 들어 공개된 동선만 30곳 이상···집단 감염 꼬리 물까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 지역사회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하루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서는 등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누적 확진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교회·성당 모임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사우나, 라이브카페, 학교, 대형마트 곳곳으로 번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동선이 제때 공개되지 않아 논란도 일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도내 신규 확진자는 32명에 달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와 함께 2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5명이 추가 확진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09명으로 집계됐다.

닷새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확진자가 30명대에 진입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이 7080라이브카페 확진자로 확인됐다.

지난 177080라이브카페를 방문한 추자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추자섬도 코로나19에 노출됐다. 제주도는 추자주민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27080라이브카페 4층을 방문한 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해군 제주기지전대 소속 군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군인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군부대로 집단 감염이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시 이호지역아동센터에서 종사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수도권발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학교, 학원, 어린이집과 관련한 확진자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여자 상업고등학교 재학생과 제주제일중학교 학생이 확진됐고, 대성학원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소재 동광어린이집 종사자도 확진됐다.

또한 대형마트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동선은 공개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해당 대형마트는 지난 22일 소독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비상 휘트니스에는 700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뇌관이 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교회, 성당, 학교, 사우나, 라이브카페 등에서 이어진 집단 감염이 일상 곳곳으로 전파하며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만 30곳이 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집단감염은 한라사우나 53, 7080라이브카페 44, 김녕성당 29, 성안교회(한백선교회) 및 복지관 12, 대기고(일고 포함) 11, 부민장례식장 7, 204번 확진자가 다녀간 제사 관련 8명 등이다.

한편 제주도는 확진자가 다녀간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14~19·21~22) 신동아사우나 여탕(14) 삼무한방탕 여탕(18) 제주 KAL호텔 사우나 남탕(17·18) 예일갈비(17·18·19) 등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방문객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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