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추적 '제주안심코드'···관건은 '가입율'
확진자 동선 추적 '제주안심코드'···관건은 '가입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3일 기준 다중이용시설 2320개소 도입
출입 관리 1만5000여 개소 20%도 안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1일부터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인 제주 안심코드본격 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23일 기준 다중이용시설 2320개소만 제주안심코드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기존 전자출입명부(KI-Pass)인 경우 지역 내 보급률이 낮고, 방역당국이 출입자 정보를 요청하고 회신받을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업소마다 매장 고유 QR코드를 찍어야 해서 단말기를 마련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다.

반면 제주안심코드는 기존 전자출입명부(KI-Pass)와 달리 이용자가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업주는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 등으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고, 이용자는 제주안심코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1차례 본인인증만 거치면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하지만 도내 음식점·카페·목욕장업 등 출입자 관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시설 15000여 개소 가운데 2320개소만 가입해 가입율이 20%도 되지 않고 있다.

20일까지 800여 개소가, 21일까지 1300여 개소가 가입하는 등 꾸준히 가입율이 늘고 있지만 사업장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안심코드가 활성화 되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역학 조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염 고리를 빨리 차단할 수 있다다중이용시설 사업자는 적극적으로 제주안심코드를 도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안심코드 도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일주일 내로 QR코드 포스터가 매장으로 직접 발송되고,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