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재 공공기관 연수원 마련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경증·무증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2곳 중 1곳이 2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서귀포시 소재 한 공공기관 연수원에 마련됐다.
제주도는 확진자 상태에 따라 격리 장소를 분류하고 있다.
중증환자는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경증 환자는 제주의료원이나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제주도는 생활치료센터를 마련,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24일 정상 운영될 예정이고, 나머지 1곳은 빠른 시일 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귀포시에 위치해 있지만 후송 의료 체계를 마련했고, 환자 상태에 따라 즉시 이송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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