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새해 연휴 3일 오후 5시까지 30명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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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446명 집계···한라사우나·7080라이브 카페 등 감염 지속
확진자 접촉자 분류 4건·역학조사 중인 감염자 5명이나 발생
해외 입국자 2명 확진 판정·방역당국 역학조사 부담 가중

제주지역에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새해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3일에도 오후 5시까지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4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3주 차 하루 평균 확진자가 2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또 다른 집단 감염 위험 요소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연휴 기간 서귀포시 강정마을 집단 거주지에서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n차 감염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는 5명이, 새해 첫날인 1일에는 13명이, 2일에는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휴 기간 한라사우나 관련 11, 7080라이브카페 1,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3, 김녕성당 관련 1명 등 집단 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 감염 외에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확진된 사례도 4건에 달하고 있다. 역학조사중인 감염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입국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게임 개발사 네오플과 관련해서는 직원 315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시름 놨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 확진자 2명과 식사를 같이한 인원이 24명에 달하고,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정마을 집단 거주지에서 확진된 3명도 공동 생활을 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15번 환자의 가족 2명도 1일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감염의 선후 관계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도 발생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사유로 수도권을 포함한 육지부 방문을 자제해 달라육지부를 다녀온 경우 입도 과정에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증상과 역학적 연관성에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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