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정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강신정 전 의장은 제주시 건입도 출신으로 제5·6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했고 제6대 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낸 강 전 의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으로 꼽힌다.
강 전 의장은 1995년 제5대 제주도의원 선거 과정에서 의정활동비를 주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후, 매년 쌀을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에 기탁하며 기부를 이어갔다.
의정활동은 2002년 끝났지만, 그의 기부는 지난해까지 25년간 이어지는 등 의정활동 이후에도 묵묵히 나눔을 실천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장정숙씨, 자녀 3남1녀가 있다.
한편 강 전 의장의 빈소는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이다. 장지는 제주시 해안동 아흔아홉골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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