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온정도 주춤…못 달아오르는 사랑의온도탑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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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68도를 가리키고 있다.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설치돼 있는 사랑의 온도탑

코로나19 사태로 도민들의 기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사랑의 온도탑 온기도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7억3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47억8200만원)보다 22% 줄어든 것이다.

모금 목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1998년 캠페인 추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 불황이 지속하는 상황이 고려됐다. 

종전 73일간 진행해 온 캠페인 기간도 62일로 단축됐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 역시 현재 60도대 머물며 전년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기준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25억4793만원으로 목표 대비 68.3%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모금 목표액 47억8200만원) 추진 당시 같은 기간 76.6%에 달하는 36억6394만원을 모금한 것과 비교해 10억원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모금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기업과 단체, 개인들이 기부 일정을 앞당긴 점도 모금 저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가 사랑의 온도로 표시, 도민들에게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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