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족 간 감염 교도소·감사위까지…4일 오후 5시 누적 4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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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사우나·길 직업센터 등 집단감염 지속
감사위원회 직원 관련 57명 진단검사 진행

제주지역에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한라사우나와 길 직업재활센터 등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소속 공직자와 제주교도소 직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439~448)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오후 5시까지 5(449~453)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453명이 됐다.

3일 발생한 확진자 10명 가운데 한라사우나 관련은 2, 길 직업재활센터은 관련 3,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2, 해외입국자는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라사우나와 길 직업재활센터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6,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도 격리 중 확진됐다.

특히 도내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인 448번은 교도소 직원으로, 가족(441)이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교도소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교도관과 수용자 88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시설 특성상 여러 사람이 함께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

449·450번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443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451~453번 확진자는 441번 확진자 가족이다.

특히 449번은 감사위원회 직원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감사위원회 공직자 등 5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5일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가족 간 확진 사례가 급증한 것과 관련 제주도 방역당국은 검사를 받기 전까지 지속적인 접촉으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가족 간 확진 사례를 막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역학조사를 진행하다 보면 절반 이상이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역 내 아직도 숨은 전파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 코로나19 유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지역 확진자는 143명이고, 격리해제자는 310(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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