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된 제주 영하권 추위 계속…한라산 -16.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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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도 계속…각종 피해,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질

이틀째 제주지역에 영하권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이어 8일에도 제주도 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6.2금악 영하 6.0표선 영하 5.6서귀포 영하 3.4제주 영하 2.7도 등이다.

한파와 함께 폭설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어리목 39.0㎝ ▲표선 32.6㎝ ▲산천단 27.2㎝ ▲성산 19.9㎝ ▲추자도 11.4㎝ ▲성산수산 10.2㎝ ▲유수암 10.0㎝ ▲제주 7.0㎝ ▲제주국제공항 6.8㎝ ▲서귀포 1.6등이다.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9건의 한파, 폭설 관련 출동이 이뤄졌다.

8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60대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날 안덕면 광평리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안전 조치되기도 했다.

하늘길,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상 악화로 운항 예정인 국내선 202(출발 105, 도착 97) 중 낮 1240분 기준 92(출발 41, 도착 51)이 결항됐다.

이날 현재까지 운항된 항공기가 단 1편에 그치면서 제주공항에는 관광객 약 1만명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제주기점 여객선도 9항로 15척 중 5항로 6척만 운항되고 있다. 제주~우수영, 가파도, 마라도,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통제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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