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실종자 7명 중 5명 시신 수습
실종자 인도네시아 선원 2명으로 줄어
실종자 인도네시아 선원 2명으로 줄어
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승선원 7명) 실종 선원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15분께 제주해경서 소속 500t급 경비함정 함장이 제주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변사체를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발견된 시신은 실종됐던 명민호 기관장 A씨(60)로 밝혀졌다.
5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명민호 실종 선원은 2명(인도네시아 2)으로 줄었다.
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전복됐고, 높은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3시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힌 뒤 파손돼 침몰했다.
해경은 30일 오전 3시5분께까지 선박 내 생존해 있던 기관장과 10차례 이상 전화 통화를 통해 선원 7명 중 선미 하부 선실에 있었던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5명에 대한 생존 사실을 확인했지만, 악천후로 선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구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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