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서귀포시 관광산업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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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서귀포시가 올해 계획했던 웰니스 관련 관광산업들이 연기되는 등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추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올해 ‘웰니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우선 서귀포 원도심이 지난 관광자원과 도보여행을 연계한 ‘서귀포시 꼬닥꼬닥 뚜벅이 기행(이하 뚜벅이 기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김태엽 서귀포시장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장,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을 비롯해 서귀포시 동계 아르바이트 참여자,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하는 뚜벅이 기행 시범투어를 실시,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이로 인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시범투어가 결국 취소됐다.

또 이번 시범투어 취소로 뚜벅이 기행 이후 진행할 예정이었던 ‘서귀포 105개 마을 웰니스 투어’, ‘마을관광 네트워크 구축’, ‘고품격 힐링 투어’, ‘체류형 야간 관광이벤트 운영’ 등의 연계사업들도 모두 연기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이 외부 방문객 유입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거주지역을 포함한 원도심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형태인 이번 웰니스 관광 관련 프로그램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시범투어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기는 하지만 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하기에는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며 “웰니스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확산이나 시민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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