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실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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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DI 드림타워 제외 1억달러 수준
2017년 이후 급감...정책 점검, 투자 다변화 필요

건축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주지역 경제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2017년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은 지금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드림타워 투자금을 제외하면 유치 실적은 미미해 제주의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제주의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이 서비스업만 편중돼 다양한 신산업분야로의 다변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FDI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36300만달러(현재 환율기준 3989억원)이며, 실제 도착금액은 39600만달러(4352억원)이다.

2020년 이전 FDI를 보면 신고액 기준으로 2015139000만달러(도착 7400만달러), 201910100만달러(도착 9700만달러), 2017108900만달러(도착 9억달러), 201827800만달러(도착 35700만달러), 201941700만달러(도착 31400만달러)이다.

2017년 이후 곤두박질친 FDI는 사드(THAAD) 보복 등의 여파로 주요 투자국이던 중국의 투자가 큰 폭으로 줄었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난개발 논란 등으로 여러 투자사업들이 제동이 걸려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FDI 금액(39600만달러) 가운데 중국 녹지그룹의 제주드림타워 FDI 투자액 28740만달러(3158억원)을 제외하면 제주지역 외국인투자는 미미한 상황이다.

아울러 신규로 등록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수 201643, 201725, 201819, 201910, 20204개로 줄고 있고, 업종별 FDI95%가 서비스업에 편중돼 있다.

제주도가 중국 이외에 국가와 IT·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로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눈에 띠는 성과는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 외국인 투자가 줄었다. 지난해 FDI 가운데 드림타워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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