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39명 BTJ열방센터 방문···17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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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지난해 11월 27일~12월 27일 방문자 통보
39명 중 14명 검사···8명 14일 검사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에 제주도민 39(13일 오후 5시 기준)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39명 중 현재까지 17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2일과 13일 제주도에 제주 도민 39명이 열방센터를 방문했다며 관련 명단을 통보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7일부터 각 지자체에 지난해 1127일부터 1227일까지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을 전달했다. 당시 제주 도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추가 명단이 확보돼 제주도로 통보된 것이다.

제주도는 명단을 확보한 즉시 연락을 취한 결과 14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검사를 받지 않은 25명 중 8명은 제주도 방역당국과 연락이 닿아 14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기로 했다.

나머지 1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연락이 닿은 사람들도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39명이 실제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경찰과 협조해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도내에는 열방센터 관련해 제주시 전농로 소재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 제주본부’ 1곳이 있지만 제주도 조사 결과 수개월 전에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거점 시설이 사라지면서 제주에서 활동하는 선교단 규모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대본 역학조사 결과 열방센터와 관련한 방문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제주지역과 관련한 방문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검사자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검사 거부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 제42(감염병에 관한 강제 처분)2항 제3호에 따라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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