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앞바다에서 침몰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승선원 7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실종됐던 명민호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45)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시신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이로써 실종된 선원 7명 중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은 실종자는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이다.
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전복됐고, 높은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힌 뒤 파손돼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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