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제주지역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13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103㎍/㎥로 ‘나쁨’ 단계를 보였다.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오전 1시 미세먼지 농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196㎍/㎥를 기록하며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1, 12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중 일부가 낙하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현재 제주시지역과 서귀포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66㎍/㎥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어 15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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