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포구 차량 추락 매년 반복…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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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013분께 제주시 도두항 포구에서 A(30)가 탄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출동한 해경과 소방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 외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지난 13일에도 서귀포항 6부두 인근 바다로 차량이 추락해 차 안에 있던 B(43)가 구조됐다.

도내 항·포구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 항·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극단적 선택 제외)는 모두 7건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운전 미숙과 사이드 브레이크 미설정 등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것도 있지만 항·포구 내 안전시설이 미흡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A씨가 사망한 도두항 포구에도 추락 방지 펜스 없이 방지턱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행 차단 시설 설치, 방지턱 확충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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