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중화 사업 종합계획 수립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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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화 공사가 완료된 제주시 노형동 과원북4길 모습.
지중화 공사가 완료된 제주시 노형동 과원북4길 모습.

제주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지중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종합계획 용역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 도심 거리에는 전선과 전화통신선, 인터넷 광케이블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미관을 흐리고 있다. 또 인도 곳곳에 전신주가 들어서고 변압기가 튀어 나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제주시는 지중화 사업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종합계획 용역 수립, 수요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객관적인 항목을 도입해 사업 시행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중화 공사를 진행한다.

지중화 사업 종합계획에는 기초현황 분석, 사업 타당성 검토, 중장기 계획 수립에 따른 우선순위 설정, 연차별 투자 계획, 사업 후 개선된 점과 성과 분석 등을 담게 된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예산은 한정된 반면, 도심 마을마다 지중화 사업을 요청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중화 공사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선 등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공사는 제주시와 한전이 각각 공사비의 50%를 부담한다.

제주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32억원을 투입해 20개 구간 15.87㎞에 지중화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신산머루와 고마로, 외도초등학교와 신제주초등학교 일대를 지중화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올해는 18억원을 들여 7개 구간 9.72㎞에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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