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또 다른 택시 탄 뒤 현금 일부 뺏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제주서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위협해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가 이 택시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 A씨를 강도와 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20분께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이후 택시기사를 위협해 택시를 훔쳐 달아난 뒤 이 택시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또 다른 택시를 탔고, 해당 택시에 있던 현금 일부를 빼앗아 달아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도민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