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를 앞세운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공공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여론조사에 매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며, 반대 측의 끝 모르는 시간 끌기와 억지 논리에 말려드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들은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철저히 외면한 채 반대만을 지향하는 왜곡된 선동으로 도민을 호도해왔다”며 “특히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도 잊고, 마치 과거 독재시대의 방송을 방불케 하는 무소불위의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사들을 앞세워 여론조사를 시행하면 공정과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이로 인한 후폭풍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가장 노골적인 편파 방송인 KBS와 MBC를 절대 여론조사에 참여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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