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수 107명 늘어...신입생 없는 학교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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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학생 8만5702명...3721개 학급으로 늘어
부속 섬 분교 신입생 없어...가파초 마라분교장 6년째

올해 제주지역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제주 부속 섬 지역 분교장은 학생이 없어 수년 째 문을 닫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유····특수학교() 학급 편성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급 편성 결과 전체 학생 수는 85702명으로 지난해보다 107명 늘었다. 학급 수도 지난해 3619학급에서 올해 3721학급으로 102학급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유치원 원아 수는 전년 대비 165명 감소한 6230명이고, 학급 수는 전년과 동일한 288학급이다.

초등학생은 4678명으로 전년보다 103, 학급 수는 1759학급으로 전년보다 46학급 각각 늘었다.

올해 초등학생 의무 취학 아동은 6839명으로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은 4명이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고, 1명은 해외에 있는 부모에 연락한 상태다.

중학교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84명 증가한 19852, 학급 수는 17학급 증가한 727학급이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1845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2명 감소했다. 다만 학급 수는 672학급에서 710학급으로 늘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평준화고 신입생 학급 편성 기준을 29명으로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수학교의 학생 수는 485(101학급)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런데 가파도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과 한림초 비양분교장. 추자도의 추자초 신양분교장은 올해 신입생이 없어서 입학생을 열지 못하는 처지다.

국토 최남단섬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 마라분교장은 올해로 6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마라분교는 20162월 당시 유일한 학생이 졸업한 뒤 입학생이 없어서 1958년 개교 이래 58년 만에 처음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휴교한 이후로도 마라도에 취학 연령대의 아동이 있긴 했지만 줄줄이 마라도 밖으로 나가 진학해 학교 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 있는 한림초 비양분교장은 2019학년도부터 휴교 중이다. 추자도의 추자초 신양분교장은 올해 신입생이 없다. 다만 2학년 1, 5학년 2명 등 재학생 3명이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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