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솔식당 확진자 7명···집단 감염 뇌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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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방문자만 338명···이용객 확진에 주민 전수검사도
감염경로 미파악···도민·관광객·등반객 등 다수 이용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참솔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연이어 발생해 집단 감염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당 방문자만 300명을 넘어선데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제주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참솔식당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6명 가운데 5명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참솔식당 종사자 A(중국)의 접촉자이다.

A씨가 식당을 그만두기 전 지난 18일 확진자 5명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참솔식당에서 송별회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5명 중 3명은 식당 종업원이고, 나머지 2명은 식당을 자주 찾은 도민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13명이 사적 모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반 사항이 있다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2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1명은 식당 이용객이다.

참솔 식당 관련 최초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참솔식당 이용자 33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261명이 검사를 받았다.

특히 참솔식당은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주변 오름을 찾은 등반객, 골프장 이용객과 관광객 등이 방문하는 곳이어서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김녕성당,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 관련한 확진자들도 지인 간 접촉으로 이달 초까지 집단 감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김녕성당 관련 33, 한라사우나 관련 88, 7080라이브카페 관련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참솔식당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유수암리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22일까지 식당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제주시 유수암 평화521) 이용객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참솔식당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고, 식당은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21일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5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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