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택시에 불 지르고 다른 택시 타 현금 훔친 3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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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빼앗아 불을 지른 택시

훔친 택시에 불을 지르고, 또 다른 택시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방화,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37)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20분께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기사를 위협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나 이 택시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택시 요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기사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또 다른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택시에 있던 현금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택시기사의 도움을 요청받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제주도민이 아니며, 범행 당시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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