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동, 장애인스포츠센터 도로개설 전 문화재 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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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굴조사 결과 주혈군’과 ‘구상유구’ 등 유적 발견
제주시는 외도동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진입로 개설에 앞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외도동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진입로 개설에 앞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외도1동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진입로 개설에 앞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로 개설에 앞서 이곳 부지가 외도동 유물산포지와 고려시대 사찰인 수정사(水精寺) 부지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12월 시굴 조사를 실시했다.

외도동은 수량이 풍부한 외도천을 끼고 평탄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서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군과 탐라시대 전후의 취락 유적이 집중 분포돼 있다. 또 1300년대에 대형 사찰인 수정사가 자리해 주춧돌과 기와, 청동기 유물 등이 발굴됐다.

제주시의 시굴 조사 결과, 외곽 목책인 ‘주혈군’과 도량 형태의 수로인 ‘구상유구’, 구덩이 모양의 저장시설인 ‘수혈유구’ 등 유적이 발견됐다.

시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보존 요청에 따라 3억원을 투입해 향후 8개월 동안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정밀 발굴조사는 전체 면적 1만390㎡ 중 4051㎡에서 진행된다.

시는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에 이어 보존 대책을 수립한 후 길이 1.05㎞, 폭 10m의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진입로를 개설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에 앞서 도로 개설 구간에서 문화재가 발견됨에 따라 정밀 발굴조사를 벌여 보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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