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1만건 중 8000건 이상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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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 1만여 건 중 8000건 이상이 가정폭력 상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 1776건 가운데 가정폭력이 8087(75%)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450(4.1%), 가족문제 260(2.4%), 데이트폭력 249(2.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 의뢰인의 경우 피해자 본인이 8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이 내담자에 대한 상담을 의뢰한 경우도 1230(11.4%)에 달했다.

센터가 여성폭력 피해자와 동반자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는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사람은 피해자 234, 동반자 104명이었고,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89건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폭력의 원인을 피해자로부터 찾거나, 개인 간 문제로만 국한하지 않고, 조직과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트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새로운 양상의 여성폭력에 대해서도 명확한 범죄로 인식할 수 있도록 여성폭력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한 도민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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