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제주 외국인 인구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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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까지 2500명 줄어...서귀포시 총인구 감소 집계

지난해 제주지역 등록외국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은 내국인 인구가 소폭 증가했지만 외국인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총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도 인구현황(등록외국인 포함)’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제주지역 총인구는 69만7169명으로, 2019년 말(69만6657명)에 비해 51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주민등록인구)은 67만4001명으로 2019년 말에 비해 3012명이 증가한 반면 등록외국인은 2만3168명으로 2500명(9.74%)이나 감소했다.


등록외국인은 90일 이상 장기 체류해 등록증을 가진 외국인으로 제주도 전체 인구에 포함돼 집계된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지역 총인구(2020년 11월 기준)는 50만7125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1175명 증가했다. 내국인이 49만2072명으로 2667명 증가했지만 외국인이 1만5053명으로 1492명 감소했다.


서귀포시지역 총인구는 19만44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663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18만1929명으로 345명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8115명으로 1008명(11.05%)이나 감소해 총인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와 같이 내국인 인구 증가 폭보다 외국인 인구 감소 폭이 클 경우 서귀포시 총인구가 19만명 미만으로 추락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등록외국인이 감소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이 늘어난 반면 제주로 들어오는 외국인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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