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희귀질환 치료 성과…외국저널에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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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웅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장의 재발성 지방층염 치료 결과에 대한 내용이 한 외국저널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다.
노건웅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장의 재발성 지방층염 치료 결과에 대한 내용이 한 외국저널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노건웅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장이 최근 희귀 질환인 재발성 지방층염 환자에게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정맥 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이 치료 효과가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가슴에 종양이 생겨 다른 병원에서 림프종 진단을 받은 한 환자가 항암치료를 앞두고 알레르기 검사를 위해 한라병원을 방문했다.

알레르기 검사 결과 이 환자는 희귀 질환인 재발성 지방층염으로 재진단을 받았다.

재발성 지방층염은 지방층 염증에 따른 피부 질환으로, 피부 외 전신의 모든 장기에 발생한다. 특별한 진단법이 없어 다른 질환으로 의심하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특징을 가진 희귀병이다. 

이후 환자는 처음 진단을 받은 병원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와 면역 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A 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이 심해져 한라병원으로 전원됐다.

노건웅 센터장은 환자가 히스토불린(면역글로불린 복합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고용량의 정맥 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시행했다.

3개월간의 치료 끝에 이 환자는 가슴 종양과 통증이 사라지며 깨끗이 완치됐다.

노 센터장은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 A에 반응하지 않는 재발성 지방층염의 정맥 내 면역글로블린 치료란 제목으로 외국저널에 내용을 소개했다.

내용은 최근 이 외국저널에 게재됐고, 전문 의학 검색 사이트나 구글 등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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