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가파도 항로 여객선 요금 4년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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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적용...제주도민, 4.3 유족 등 추가 할인 포함

마라도와 가파도 항로 내항 여객선 요금이 4년 만에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요금을 기존에 비해 6.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라도와 가파도 여객선 운임이 인상되는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대상은 ㈜아름다운 섬나라의 모슬포남항(운진항)~가파도·마라도, ㈜마라도가는여객선의 산이수동항~마라도 항로 여객선이다.


이에 따라 모슬포~가파도 운임은 일반 6550원, 도서민 5240원으로, 모슬포·산수이동~마라도 운임은 일반 9000원, 도서민 7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할인율은 도서민 20%, 경로자(만 65세 이상) 20%, 소아 50%, 중증 장애인 50%, 경증 장애인 20%, 국가유공자·상이군경 20%가 적용되고 제주도민(10%)과 4·3 희쟁자 및 유족(20%) 할인이 추가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줄고, 운항 수입이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안전 규제 강화로 여객선 안전요원 추가 배치, 선박 증선 등 운항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가분석을 통해 인상액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운임을 인상하면서 법정 할인대상인 도서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4·3유족 등에게 10~20%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물가와 인건비 상승, 선박별 원가자료와 적정성 등을 검토해 인상액을 반영했다”며 “여객선사의 건전한 운영과 서비스 만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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