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입춘굿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탐라국 입춘굿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탐라국 입춘굿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장옥영, 제주시 문화예술과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이 제주의 새봄 새날을 활짝 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갈 수 없었던 탐라국 입춘굿이 올해는 제주목관아에서 비대면 온라인 영상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과 2월 1일 사전행사 ‘입춘맞이’를 시작으로 제주시와 제주민예총 공식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본행사인 2월 2일 ‘열림굿’과 2월 3일 ‘입춘굿’으로 마무리 된다.

본행사 첫날인 2월 2일에는 제주목관아 일대를 돌며 액운을 없애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춘경문굿’을 시작으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세경제’, 제주목관아의 관청할망으로 좌정한 칠성본풀이 속의 부군칠성을 모시는 굿인 ‘칠성비념’, 항아리를 깨뜨려서 신년 액막이와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입춘 글을 써내려가는 ‘입춘휘호’, ‘낭쉐코사’ 순으로 진행된다.

2월 3일 입춘굿에서는 제주큰굿보존회의 집전으로 제주의 모든 신을 청해 모시는 굿인 ‘초감제’, 농신(農神)인 세경을 청해 술잔을 권하고 즐겁게 하는 놀이인 ‘세경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위로하고, 모든 나쁜 병을 떠나보내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는 ‘허맹이 답도리와 마누라배송’을 처음 선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겪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따뜻한 봄 햇살 속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2021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소통협력공간’ 첫 삽을 뜨며

김정식, 제주시 자치행정과


제주시 소통협력공간은 제주시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를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달 중앙로사거리 우리은행 맞은편 관덕로 44(일도1동)에 리모델링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게 됐다.

소통협력공간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유연성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기업, 행정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연결성을 기본으로 조성된다.

이 공간은 제안공모를 통한 건축가 선정 및 설계 아이디어 구축, 이해관계자 의견 반영, 각 분야 전문가 참여 등으로 설계 기간만 약 8개월이 소요됐다.

외관상으로만 화려한 건물이 아닌 실제 사용자의 편의와 공간 운영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

소통협력공간은 오는 7월 리모델링을 마쳐 1층은 시민들의 만남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아동들을 위한 공간으로, 3층과 4층은 시민과 단체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5층은 다목적 강당과 공유주방으로,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진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협력공간은 앞으로 제주의 주체성을 확립하여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 혁신 참여의 인식이 바뀌고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겨울철 화재위험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오준호,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지난 2018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국일고시원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화재 원인은 난방용품인 전기난로 취급 부주의로 확인됐다. 전기 난방용품은 겨울나기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다. 그러나 올바른 사용과 관리 방법을 모르고 사용을 하면 난방용품은 어느새 화마(火魔)가 돼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아간다.

겨울철 화재위험용품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기장판과 히터 등 난방용품은 KS 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전기히터 사용할 때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인근 의류, 소파 등 가연물은 없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기장판 위에 불이 잘 붙는 라텍스 재질보다는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해야 하며, 전기장판 보관할 경우에는 접어서 보관하지 말고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전기장판 내부의 열선이 손상되지 않다.

화목보일러 사용할 때에는 가연물과 2m 이상 떨어지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연료를 투입할 경우 과열로 인하여 주변 가연물에 착화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연료는 항시 지정된 연료로만 사용하고 타고 남은 불씨 완전 제거 및 인근에 소화기 비치는 필수이다.

도민 모두가 겨울철 화재위험용품 올바른 사용과 관리 방법을 실천해 더 이상 난방용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