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활어운송차의 산소공급 장비 교체비 지원 사업 희망자를 내달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객 안전을 위한 올해부터 차량연식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액화산소통을 탑재한 활어차의 여객선 선적이 제한되는 데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최초 차량 등록일이 2015년 1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 사이인 도내 등록 차량 중 도외로 수산물을 운송하는 차량이다.
제주도는 올해 3억2000만원(국비 2억, 지방비 1.2억) 예산을 투입해 산소공급 장비 교체 비용에 대해 활어차 1대당 최고 744만원(보조 80%)을 보조하고 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액화산소통을 탑재한 활어 운송차량 소유자들은 차량 연식과 최초 등록일을 확인해 승객 해상안전을 위한 여객선 이용 제한에 대비해 미리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활어차의 내항 여객선 이용은 연간 약 3만대(여객선 선적 횟수 기준)로 추정되며, 이 중 전남·제주지역이 전체 이용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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