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 20일만에 5000명 넘어
4·3 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 20일만에 5000명 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2일까지 희생자 15명, 유족 5117명 등 5132명 신고
2월 사실조사, 3월 4·3실무위원회 심사 등 절차 속도

제7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가 진행된 지 20여 일만에 신고 건수가 5000여 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추가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22일까지 희생자 15명, 유족 5117명 등 모두 5132명이 신고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제7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이다.


제주도는 본청과 행정시, 읍·면·동 등에 접수창구를 설치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또한 재외제주도민회에도 신고서 등을 보내 홍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지역 내 미신고 유족들을 위해 외교부 영사관 등에 추가 신고 홍보를 요청했다.


신고 접수 이후 사실조사와 4·3실무위원회와 4·3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희생자 및 유족이 최종 결정된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3년 만에 추가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미신고 4·3희생자와 유족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국장은 이어 “2월부터는 신고 접수건에 대한 면담조사와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3월부터 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매달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희생자와 유족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