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현장 실사 제한...학교 감사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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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이후 종합 감사 중단....올해 거리두기 단계 따라 운영
211개 대상 기관 중 99곳 일정 연기...4월부터 종합 감사 등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실사가 제한되면서 학교 감사가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학교 종합(재무) 감사가 전면 중단됐다. 교사들의 코로나19 업무 가중 등을 감안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감사 일정을 무작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감사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운영 방안에 따르면 1단계와 1.5단계는 학교 대면 감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2단계는 사이버 감사와 현장 감사를 병행한다. 2.3단계는 비대면 감사로 전환되며, 3단계는 학교 감사가 전면 중단된다.

올해 324개 기관 중 감사 주기(3)가 도래한 211개 기관은 종합 감사와 재무 감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감사 일정이 순연되면서 211개 기관 중 99개 기관(32, 31, 20, 11, 법인 3, 특수 2)은 다음 연도로 감사 일정이 조정됐다.

종합 감사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84개 기관을 대상으로 130일 동안 이뤄진다. 중점 감사사항은 제주 교육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관한 사항, 교육과정 운영·학업학업성적 관리 등 학사분야 운영, 인사·채용·복무의 관리 적정성 등이다.

재무 감사는 같은 기간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37일 동안 진행된다. 중점 감사사항은 교무학사 분야를 제외한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 전반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성과 감사를 새롭게 실시해 코로나19에 따른 교육청 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2~3월 중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청 추진 사업 대면 사업을 비대면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 사업 코로나19로 중단된 사업의 추진 방향성 전환 사업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고, 예산 집행 방법과 추진 절차의 타당성을 따진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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