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3월 개최...참가인원 하루 1천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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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제 실시...불을 놓는 내달 13일 저녁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차량 400대만 수용
2019년 새별오름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2019년 새별오름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개최된다.

단,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하되 온라인 생중계와 드라이브인 등 참가 인원을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이뤄지는 오는 3월 13일 오후 7시에는 주차장에 400대의 차량만 수용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관람객을 받는다.

축제기간에는 새별오름 트래킹(1일 1000명)과 버스킹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도민 노래자랑, 들불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들불축제역사관, 포토존, 미디어파사드, 제주 전통 농경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포토존에는 제주 상징 조형물과 소원 기원 깃발, 읍·면·동 홍보물이 설치된다.

청소년페스티벌과 도민 노래자랑은 지난해 5억원을 들여 설치한 마상마예공연장(400석)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오름 불 놓기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하기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대형 달집을 기존 12개에서 올해는 43개로 확대 설치해 화려한 불꽃 쇼를 연출한다.

대형 달집에서 타오른 불덩어리는 41만㎡의 새별오름 억새밭을 불의 향연장을 수놓게 된다.

제주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축제장에서 음식물 판매·섭취를 금지하고 푸드트럭 8대의 영업도 일시 중단한다. 또 기념품과 액세서리 판매 등 노점상 운영을 차단한다.

축제장 입구에는 방역초소가 설치돼 발열 체크와 제주안심코드에 등록해야 입장할 수 있다.

강승범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묵은 액운을 날려 보내고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주들불축제가 5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올해 축제는 안전한 관람을 목표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불의 향연을 비대면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매년 개최했던 제주들불축제는 2011년 구제역 확산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그동안 2차례 열리지 않았다.

2019년 새별오름에 불 놓기가 진행되는 모습.
2019년 새별오름에 불 놓기가 진행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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