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대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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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대피 먼저!

김보형,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불이 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지난 1일 남해군 소재 남해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환자 89명과 의료진 16명 등 105명이 병원에 있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에도 제주시 외도동 한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약 1319만원 재산피해가 있었지만, 낮잠을 자고 있던 남매는 다치지 않았다.

이 두 화재의 공통점은 화재 발생 즉시 대피를 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화재 징후를 발견하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 소리를 질러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기본이다. 자고 있을 때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불이 났는지 확인하러 가는 것보다 일단 모든 사람을 깨운 후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대피 시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어려울 땐 옥상으로 올라간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는 119에 신고를 한다.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가 최우선이라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오설록 티 뮤지엄과 협력을 통해 ‘불나면 대피 먼저’ 문구가 담긴 테이크아웃 컵홀더 4만개를 협조 받아 이용객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평화로에 대형 플래카드를 설치해 대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기의 안전이 확보돼야 119에 신고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초기 화재 진압도 할 수 있다.

명심하자. ‘불나면, 대피 먼저!’



▲생활쓰레기 문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강의철, 제주시 한림읍사무소


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의 ‘2020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서 1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2018년 1314t으로 2009년 622t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제주도가 지난해 12월에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 방향 도민인식조사’ 결과 도민들이 가장 우려한 분야가 생활쓰레기라고 답변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환경문제와 쓰레기는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이라는 맡은 업무 때문에 마을 외곽지를 둘러볼 때 무단으로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곳곳에서 보게 된다. 신구간이 지난 최근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최근 몇 년간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나아졌음에도 몇몇 사람에 의한 무단배출 쓰레기를 보는 것은 업무담당자로서 참 씁쓸하다. 이처럼 몰래 버린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 해마다 소요되는 혈세에 대한 아쉬움과 내다버린 물건이 쓰레기라 하기에는 아직도 멀쩡한 모습을 보게 될 때 더 속상하다.

누구든 생활을 유지하다 보면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다만, 어느 정도 줄일 것인가와 배출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중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실천 방법은 일회용품 줄이기와 생활쓰레기의 정확한 분리배출 등 기본적인 재활용 수칙이다. 쓰레기 더미에 묻혀 생활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닥친 ‘쓰레기 처리’라는 현실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도민과 상생하는 신협

이강현, 신협중앙회 제주지부


제주지역 신협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둬 자산 4조281억원,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달성했고, 배당금 및 기부금 등으로 약 86억원을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또한 제주 도내 신협은 2021년 1월에 자산 4조원 달성을 기념해 제주도민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제주도민사랑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적금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월 최소 10만원~최대 50만원을 최장 1년간 납입하면 만기 시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제주도민사랑적금’은 도내 모든 신협이 취급해 출시 하루 만에 2568건이 개설됐고,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1월 말 기준 총 1만1687건, 688억원(연환산)이 모집됐다.

이번 적금은 제주지역 시중은행 적금 평균 금리(1.8%)와 비교했을 때 1만1687명의 도민에게 약 7억7000만 원이 더 환원된다. 해당 상품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도민의 가계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

2021년 제주지역 신협의 경영 슬로건은 T.O.P(together, ownership, passion)이다. 조합의 상생정신, 주인의식, 열정을 바탕으로 최고의 금융기관이 되자는 의미이다. 신협은 제주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들에 대한 환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올 한 해는 제주도민 모두 어려움을 훌훌 털고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주지역 29개 신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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