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14만3000명 제주로...방역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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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2월 10~14일 예상 입도객 전망치
항공기 탑승률 69% 예상...특급호텔 예약도 70% 육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기간 14만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 가족끼리라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정부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규제에도 불구, 고향에 가는 대신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여전해 방역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4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일별 예상 제주 방문객은 103600011350001226000132만명 1426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23~27) 5일간 총 211848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32.5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하루 평균 3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제주로 몰려오는 만큼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196편을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1094편보다 102편 늘어난 것이다. 공급석도 231965석 규모로 전년(218594)보다 6.1% 증가했다.

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을 69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선박편은 37편이 운항한다. 전년(38)보다 1편 줄었지만, 공급 좌석은 33526석으로 전년(32116)보다 4.4% 늘었다. 135700명은 항공기를 이용해 입도하고, 7300명은 선박으로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추석·설 명절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은 데다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방역 규제 준수를 위해 많은 사람이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주요 숙박업소들의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이 60~70%을 육박,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20개 객실을 보유한 제주신라호텔과 500개 객실을 갖춘 롯데호텔 제주 등 도내 특급호텔은 현재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받고 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너무 붐비지 않도록 전체 객실의 67% 수준까지 예약을 받고, 방역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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