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문화도시 사업 이어가
2021년도 법정 문화도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주시가 관내 동네책방들과 함께 내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또 한 번의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주시는 예비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오는 20일까지 온·오프라인 전시 기획전 ‘봄날, 제주의 서재’를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동네책방이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책방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대교 그룹의 독서문화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그리고서점’, ‘밤수지맨드라미’, ‘헌책방 동림당’ 등 지난해 제주 책방예술제 책섬[썸ː]에 참여한 제주 동네책방 10곳이 참여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는 대교 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성수동 세가방 북스토어에서 이루어지며, 전시기간 동안 각 책방이 추천하는 추천도서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장 방문이 힘든 독자들은 온라인 페이지를 이용해 주문할 수도 있다.
온라인 세가방 스토어에서 제주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책을 구입할 경우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책방지기의 큐레이션 카드와 세가방 굿즈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유난히 힘들고 추웠던 지난 한 해를 견뎌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따뜻함을 가득 담은 편지와 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 문화도시인 제주시는 제주 공동체 문화인 ‘수눌음’을 중심으로 ‘시민이 만드는 문화, 수눌음 도시 제주’를 목표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